인터넷 논쟁이 불필요한 감정 싸움이 되는 가장 큰 요인은 문제의 정의수준과 용어와 정의의 명확화가 워낙 많은 참여자로 인해 실질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는 점이다.

나는 커뮤니케이션 학이 연구해야하는 주제로 올바른 토론 규칙과 논리의 오류를 찾는 것보다 이러한 실제의 복잡계 상황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토론장치를 만들어내는 일이 재밌을 것 같다.

얼마 전부터 내가 생각하고 있는 어설픈 방법은 다음과 같다. 토론자 네트워크에서 각각의 행동자의 글을 사람들에게 제시하고 찬/반을 선택하게 하여 찬성이면 찬성쪽으로 이동하게, 반대면 반대방향으로 이동하게 하여 점점 비슷한 사람끼리 모아주는 형태의 알고리즘을 만들면 수많은 의견이 비교적 빠른 시간 내에 2종류로 수렴하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다만 이 가정 또한 실제로 적용 가능한지 좀더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검색으로 세상을 바꾼 구글 스토리, 존 바텔, 랜덤하우스코리아
The Search: How Google and Its Rivals Rewrote the Rules of Business and Transformed Our Culture

- 번역 제목처럼 "구글"에 관한 책이라기보다는 원제처럼 구글의 "검색"에 관한 책이다. 검색이라는 키를 바탕으로 웹의 역사와 구글, 그리고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이 책은 구글에 대해 온정적이다. 그러나 이 책은 구글을 한발짝 물러서서 바라보는 태도를 잃지 않는다. 그 덕에 이 책은 구글의 검색 신화가 아닌 구글과 검색의 관찰기라 할 수 있으며, 그렇기에 생각해볼 수 있는 점이 많다. 

이 책과 함께 읽으면 좋은 책
링크 : 21세기를 지배하는 네트워크 과학, A.L.바바라시, 동아시아
- 페이지랭크가 성공적 알고리즘일 수 있는 이유를 좀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 링크를 읽어두면 좋다고 생각한다.

초난감 기업의 조건 : IBM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까지, 초우량 기업을 망친 최악의 마케팅, 릭 채프먼, 에이콘출판사
- IT 기업들의 초난감한 (Stupidity) 행동을 모은 책이다. 여기에는 구글도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다. 
부의 기원 : 최첨단 경제학과 과학이론이 밝혀낸 부의 원천과 진화, 에릭 바인하커, 랜덤하우스코리아
The Origin of Wealth : Evolution, Complexity, and the Radical Remaking of Economics

- 이 책은 복잡계 경제학에 대한 개론서다. 주제 자체가 너무 넓어서 다루기 힘들다는 점을 감안하면 잘 정리된 편이다. 끝부분의 기업 활동이나 좌우종식 같은 부분에 있어서 나는 조금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지만 (특히 나는 해결점이 좌도, 중도도, 우도 아니라는 것은 동의하지만 사회 네트워크의 특성상 좌우 종식은 최소한 가까운 시일 내에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복잡계 연구를 실제의 현상에 적용하는 것을 보여주는 예로는 나름 가치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맥킨지의 컨설턴트인데, 요즘 책설명을 살펴본 맥킨지의 책들과 방향성은 비슷하지만 다른 책들에 비해 조금 더 이론적인 접근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사족을 덧붙이면 좋은 면에서도 나쁜 면에서도 맥킨지다운 책이라는 느낌이다.

이 책과 함께 읽으면 좋은 책
링크 : 21세기를 지배하는 네트워크 과학, A.L.바바라시, 동아시아
- 내가 접해본 복잡계 관련 책 중 가장 멋진 책이었다. 필독이라는 말 밖에는 쓸 수가 없다.

넥서스 : 여섯개의 고리로 읽는 세상, 마크 뷰캐넌, 세종 연구원
- 링크보다는 약간 더 넓은 주제를 바탕으로 복잡계 현상에 대해 서술한 책이다. 링크보다 덜 전문적이지만 더 다양한 현상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셈코 스토리, 리카르도 세믈러, 한스컨텐츠
- 내가 제일 주목하는 기업은 셈코다. 셈코는 기업 내에 현재로써는 가장 훌륭한 형태로 진화하는 생태계를 구축해낸 기업이기 때문이다. 부의 기원에서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복잡계에 적응적인 기업에 가장 가까운 기업을 내게 추천하라고 한다면 단연 셈코를 추천하겠다.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 토드 부크홀츠, 김영사
- 경제학의 멋진 아이디어들을 경제학자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설명한 멋진 책이다. 기존 경제학을 이해하고 싶다면 꼭 읽어볼 책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컬처 코드 : 세상의 모든 인간과 비즈니스를 여는 열쇠, 클로테르 라파이유, 리더스북
The Culture Code: An Ingenious Way to Understand Why People Around the World Live and Buy as They Do

- 이 책은 사람들에게 "문화"라는 것이 어떤 형태로 포지셔닝되어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다. 미국의 문화가 어떤 코드를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연구한 과정 및 분석 결과와 이를 어떻게 활용하였는지를 서술한다.  


이 책과 함께 읽으면 좋은 책
생각의 지도, 리처드 니스벳, 김영사
- 동서양의 문화가 가지는 차이에 대한 여러 심리학적인 연구를 잘 설명한 책이다.

포지셔닝-잭 트라우트와 앨 리스의 마케팅 클래식, 잭 트라우트, 앨 리스 지음, 을유문화사
- 마케팅을 할 때 사람의 생각을 바꾸려는 것이 효과적이지 못함과 그에 대한 해결책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컬쳐코드의 예와 비교해서 읽어보면 좋다.

HOW CUSTOMERS THINK: 소비자의 숨은 심리를 읽어라, 제럴드 잘트먼, 21세기 북스
- 컬쳐코드에서 쓰인 방법과 비슷한 ZMET이라는 방법에 관한 책이다. 은유추출기법에 대해 더 알고 싶은 경우에 읽어볼만 하다. 내용이 조금 어려운 편이라는 점은 주의.

SICP 연습문제 1.6 풀이

Universal Machine/SICP | 2008/09/09 17:26 | The Doc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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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공부하면서 풀어본 것입니다. 틀린게 꽤 많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문제 있는 부분은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Exercise 1.6.  Alyssa P. Hacker doesn't see why if needs to be provided as a special form. ``Why can't I just define it as an ordinary procedure in terms of cond?'' she asks. Alyssa's friend Eva Lu Ator claims this can indeed be done, and she defines a new version of if:

(define (new-if predicate then-clause else-clause)
 (cond (predicate then-clause)
       (else else-clause)))

Eva demonstrates the program for Alyssa:

(new-if (= 2 3) 0 5)
5

(new-if (= 1 1) 0 5)
0

Delighted, Alyssa uses new-if to rewrite the square-root program:

(define (sqrt-iter guess x)
 (new-if (good-enough? guess x)
         guess
         (sqrt-iter (improve guess x)
                    x)))

What happens when Alyssa attempts to use this to compute square roots? Explain.


펼쳐두기..